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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인테리어/- 시공가이드 TIP

벽지 위에 또 벽지를 붙인다고?

by 쁠링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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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위에 벽지 시공을 할 수 있을까?

결론만 말씀드리면

합지는 할 수 있고 실크는 경우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합지와 실크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벽지의 종류와 소재에따른 특징

안녕하세요 쁠링입니다! "셀프 인테리어" 막상 뭐부터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되죠?? 우선 도배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벽지의 종류와 그 특징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bbling2.tistory.com


먼저 합지 위에 합지 벽지를 바르는 건

가능합니다.

하지만 벽지도 패턴과 질감이 다양하기 때문에

벽면이 고르지 못할 경우 모양 그대로

다 드러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풀이 완전히 마른 뒤에 보면 티가 더 많이 납니다.

합지 위에 합지 시공하는 방법


기존에 벽지의 질감이 매끄럽다면

그위에 도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기존 벽지에 엠보싱이 들어가 있거나

표면에 질감이 있는 벽지 위에 시공을 할 경우에는

자국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깔끔하게 시공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벽지는 다 떼어낸 뒤에 붙이는 게

가장 깔끔한 방법입니다.


합지벽지 위에 합지벽지 시공할 때 주의할 점

표면의 상태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좌: 마감이 깔끔하게 잘나온 경우/ 우: 표면에서 모양이 드러난 상태



합지 위에 합지 시공이 가능하지만

우측처럼 벽면이 고르지 못할 경우에는

도배를 하고 난 뒤에 울퉁불퉁한 표면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경계선 기준으로 좌측 안에 벽지 있는상태 / 우측 안에 벽지 없는상태




제방을 예시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늘을 위해 기꺼이
한번 뜯어보겠습니다 (눈물)



칼집을 내서 확인해보니 안쪽에 다른 패턴의 벽지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경계선 기준으로 좌측:벽지위에벽지시공 / 우측:벽지 제거한뒤에 벽지시공



좌측엔 패턴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지저분해 보이고

우측은 마감이 깔끔하게 잘 나와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벽지를 제거하고 시공하는 게 더 깔끔하겠죠?




실크벽지 위에 실크벽지 시공하기


실크벽지 위에 실크벽지를 그대로 붙이는 시공은

잘못된 시공방법입니다.

벽지에 PVC 코팅을 했기 때문에

그위에 그대로 실크벽지를 붙일 경우

100% 하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실크벽지 위에 실크벽지를 붙이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이음선 부분이 뜨게 되고 벽지가 서서히 떨어지게 됩니다.

벽지를 깔끔하게 제거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언젠간 다시 시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애초에 안 하는 게 맞습니다.

실크 위에 실크벽지 시공하는 경우도 있다던데?


@출처:LG지인



실크벽지 위에 PVC 코팅만 살짝 제거한 뒤

그위에 도배를 하는 방법인데요

PVC 코팅을 제거 안 하고 그대로 붙이는 것보다는

좀 더 오래갈 수 있으나

2년 안에 다 떨어진다고 합니다.

결국은 재시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경우라면

PVC 코팅을 반드시 벗기고 그위에 도배를 하시길 바랍니다.

( 단 편법일 뿐! 절대 FM 식은 아닙니다! )

실크 도배하는 방법


보통 실크벽지를 시공할 때는

벽지를 전부 제거하고 시공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콘크리트 면에 드러나게 되는데요

이위에 바로 시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직포라는 부자재를 사용하여

벽과 벽지 사이를 띄어주는 띄움 시공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자재, 초배지, 본드 등의

부자재들이 추가로 필요로 하고

시공하는 방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를 필요로 합니다.

부직포 시공을 한 벽면



간혹 벽을 눌렀을 때 푹 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하자가 아니라

벽과 벽지 사이를 부직포로 띄움 시공한 것이랍니다.

기존에 벽이 파임이 심하면 핸디를 발라주어

단차를 맞춰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음새 부분도 맞춰줘야 하고

이 과정들이 초보자들이 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부직포 시공이 힘든 벽도 있다.



석고보드 시공후에 네바리를 걸어줌



모든 벽에 부직포 시공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벽이 많이 틀어져 있거나

본드 시공을 할 수 없는 바탕면을 가진 벽일 경우엔

석고보드를 세워 그 위에 도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석고보드 위에는 벽면이 고르기 때문에

부칙포를 치지 않아요!

부직포 시공보다 훨씬 깔끔하고 눌렀을 때

푹 들어가는 현상도 없습니다.

하지만 금액차이가 크겠죠?

석고보드 시공의 경우는

석고보드의 이음매 사이를 가려주는 '네바리'라는 부자재를 사용합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듯 하얗게 줄이 있는 게 바로 네바리 입니다.

부자재에 관련된 설명은 다음 포스팅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실크 도배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편하지만

셀프로 하기에는 많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괜히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아니죠!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니니

한번 시도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나중에 한번 셀프로 실크 도배 시공하는 과정을 올려드릴 테니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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